
월하노인
주례사로서 묻겠습니다
형가,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 놓을 때까지 함께하겠습니까?

형가
물론이지. 우린 너무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우릴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

월하노인
고점리,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 놓을 때까지 함께하겠습니까?

고점리
네, 그럴게요.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형가에요…

월하노인
나의 이름으로, 이제 두 사람을 영원한 소울메이트로 선언합니다. 축하합니다.
축하해~~~
영원히 행복하세요!!
관객들은 모두 형가와 고점리를 응원했다.
무대 뒤편

유비
너희 둘 정말 멋졌어! 진짜 감동적이었어!

형가
하하, 그랬나? 방금 보여줬던 연극에서 했던 것을 따라 했을 뿐인데

고점리
여태까지 무대에서 여러 번 공연해왔지만, 이번에는 뭔가 달랐어요...

월하노인
정말 멋졌어! 너희 관객들의 반응 봤지?

고점리
이건 제가 아는 결혼식과는 달라요…

월하노인
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...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이 잘 풀리고 있어
그런데, 왜 모든 여성 관객들은 소리를 질렀을까?